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 '전자 3인방' 동반 상승세

전자 1.78%·전기 4.35%·SDI 5.14% 올라

삼성전자ㆍ삼성전기ㆍ삼성SDI 등 삼성그룹의 전자관련 3인방이 사흘만에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기는 실적호전을 재료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삼성전자와 삼성SDI도 최근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감을 불식하면서 각각 반등에 성공했다. 1일 거래소에서 삼성전자는 장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된 끝에 결국 1.78%(9,000원) 오른 51만5,000원에 장을 마감, 하루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미 최악의 시나리오가 반영돼 매우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며 비중확대를 유지한 것이 주가상승을 촉발시켰다. 목표주가로 제시한 금액은 무려 71만원. 삼성전기는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4.35%(1,600원) 상승한 3만8,400원을 기록,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약 16만주를 사들여 사흘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OLED사업 진출 소식에 약세를 보였던 삼성SDI도 5.14%(6,500원) 뛴 13만3,000원에 장을 마쳐 사흘간의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특히 전일 매도를 주도했던 외국인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 이날 하루동안 약 12만주를 순매수하기도 했다. 노근창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OLED장비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그동안 주가가 과도하게 빠진 것 같다”며 “하지만 삼성전자가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큰 영향이 없고 대량 생산 가능성도 없기 때문에 이러한 우려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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