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철 민영화 날개 달았다

포항제철의 정부지분 매각을 담당할 주간사로 미국 메릴린치와 살로만 스미스 바니, 동원증권 등 3개사가 최종 선정됨으로써 포철의 민영화작업이 본격화된다. 산업자원부는 7일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포철의 지분매각과 관련한 주간사 선정작업과 관련해 신청서를 낸 국내외 증권사, 투자은행등 17개 후보업체 가운데 이들 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포철 민영화 주간사는 매각대상인 정부 및 산업은행의 포철지분 26.71% 가운데 정부지분 3.14%(시가기준 1억5,000만∼1억6,000만달러 상당)를 올해안에 매각하는데 이어 내년에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나머지 지분전량을 매각할 계획이다. 포철지분 매각방식은 해외증시에서 주식예탁증서(DR)발행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략적 매각방식 일반증시 매각 등 3가지 방식을 혼용하는 형태로 이들 3개사가 시장상황에 따라 상호 협의, 매각비중을 신축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매각대금의 1.5∼2%에 달하는 금액을 수수료로 받게 되는 이들 주간사는 4∼10주 안에 정부지분 매각을 완료해야하지만 12월에 연휴기간이 끼어있어 실제로는 내달중 지분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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