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수입차 봄을 달린다] 크라이슬러 '뉴 그랜드 보이저'

듀얼 LCD스크린으로 회의 … 달리는 VIP라운지 '럭셔리 미니밴'

대형 트렁크 등 수납 공간 넉넉

탈부착 시트로 내부 활용 다양

첨단 도난 방지 장치도 내장

모델들이 최근 출시된 크라이슬러의 '뉴 그랜드 보이저'를 소개하고 있다. 이 차량은 바쁜 비즈니스맨의 업무와 휴식을 모두 고려한 럭셔리 미니밴이다. /사진제공=크라이슬러


최근 한국에 캠핑 등 아웃도어 열풍이 불고 다인승 비즈니스 의전용 차량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니밴 차량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크라이슬러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뉴 그랜드 보이저'는 미니밴의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차다. 지난 1983년 이전까지 없었던 미니밴 시장을 창조한 자동차 기업이 크라이슬러이고 ,1989년 그랜드 보이저가 처음으로 출시되면서 '럭셔리 미니밴'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했다. 이후 그랜드 보이저는 전 세계에서 1,300만대가 팔렸다.

뉴 그랜드 보이저는 '고품격 VIP 라운지'를 표방할 만큼 비즈니스와 VIP 의전용 차량으로 제격이다. 이동 중에 업무를 봐야 하는 비즈니스맨을 위한 업무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2열과 3열 천정에 달린 9인치 블루레이 듀얼 LCD 스크린에 노트북 컴퓨터나 아이패드 등을 연결하면 탑승자들이 자료를 공유하며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 뒷편의 '플립 트레이 테이블'은 움직이는 사무실로서의 기능을 더해준다.

수납 공간도 넉넉하다. 여행 가방 등을 수납하기 위한 2열 플로어의 대형 수납 공간, 넓고 깊은 트렁크가 준비돼 있다.


1·2열 좌석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슬라이딩 방식의 수퍼 센터 콘솔에는 4개의 컵홀더와 소품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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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휴식 공간으로서도 충실하다. 독립식 2열 캡틴 시트는 탈부착이 가능하다. 내부 공간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3열 시트는 아예 차체 바닥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 크라이슬러 미니밴만의 '플로어 하단 수납식 시트'다. 나파 소재의 가죽 시트에 기대 편안히 눈을 붙여도 좋다. 무선 헤드폰과 리모컨으로 각자 원하는 영화나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2·3열 탑승용 파워 슬라이딩 도어는 가벼운 터치나 리모컨으로 개폐 가능하다. 문이 열릴 때 비상등이 점멸되는 섬세함도 특징이다.

이밖에 음성인식 커뮤니케이션 기능과 6.5인치 터치 스크린이 적용된 유커넥트(Uconnect®) 최첨단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DMB 수신칩을 이용하는 교통·여행 정보 서비스(TPEG)가 지원되는 한국형 내비게이션, 서브 우퍼와 9개의 스피커가 장착된 506W의 디지털 사운드 시스템, 앞좌석 통풍 시트, 앞·뒤 좌석 열선 가죽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첨단 도난 방지 장치를 내장한 엔터앤고(Enter&Go) 스마트키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 파워 리프트 게이트 등 40여종의 다양한 고급 편의 장치들이 적용 되었다.

기본사양은 7인승에 가솔린 3.6ℓ 펜타스타 V6 엔진을 달았다. 최고출력 283마력과 최대토크 35㎏·m 를 낸다. 뉴 그랜드 보이저의 가격은 6,0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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