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박범진·이룡삼·김학원·원유철 의원이 2일 탈당했다.박의원 등은 이날 낮 시내 맨하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여당이 3김정치의 연장음모인 「DJP 야합」을 분쇄하고 국민여망에 부응하는 정권재창출을 이룩할 역사적 책무를 포기했다』며 『이제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상실한 신한국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최근 신한국당을 탈당한 이만섭 전 국회의장 및 몇몇 원외지구당위원장들과 함께 3일 상오 이인제후보의 국민신당에 입당하겠다』면서 『국민신당 입당 결정과정에는 어떠한 외압도 없었고 조만간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