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배당주 펀드 최고 인기주는 KT"

배당주 펀드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목은 KT이고최고 선호 업종은 통신과 화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펀드평가가 발표한 `배당주 펀드 현황 및 포트폴리오 분석'에 따르면지난 4월말 기준 보유내역을 공개한 38개 배당 펀드 중 33개가 KT를 갖고 있었으며편입 비중은 5.8%에 달했다. KT[030200]는 지난해 6천323억원을 배당해 배당수익률이 6.9%에 달했다. 이어 LG석유화학이 23개 펀드에 들어가 있었고 편입비중은 4.3%였으며 SK텔레콤[017670], 삼성전자[005930], S-Oil[010950], POSCO[005490], KT&G[033780], LG상사[001120], LG화학[051910], CJ[001040]가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S-Oil, LG화학, CJ는 우선주도 포함한 것이다. 이같은 순서는 시가총액 순위와는 상당히 다른 것이며 특히 삼성전자는 시가총액으로는 부동의 1위라는 점을 감안하면 배당주 펀드에서는 인기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화학, 전기전자, 통신, 철강금속주 등의 순이었지만 시가총액을 고려하면 화학, 통신주가 단연 두각을 드러냈다. 배당주 펀드는 지난 2002년 하락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해2001년 말 기준 펀드 수와 설정액이 16개, 1천917억원에서 올 6월 24일 기준으로 80개, 3조3천478억원으로 불어났다. 지난 2003년 6월 이래 2년간 배당주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66.0%로 주식고편입펀드(56.9%)나 종합주가지수(49.8%) 등에 비해 상당히 우수했다. 특히 하락장에서 방어적 속성을 갖추고 있어 2004년 4월과 2005년 3월 하락 국면에서 강세를 보였다. 펀드별로는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1과 세이고배당주식형, 세이고배당장기증권저축 등이 지난 1년간 5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6월말 현재 수탁고가 50억원 이상인 배당주 펀드 18개의 배당 수익률은 작년 6월 말 6.48%, 작년 말 5.44%, 올 6월 말 4.53%로 점차 하락하고 있으며 시장전체 배당수익률과의 차이도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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