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S전선, 전방위 해외시장 공략

지난해 5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타버러시에서 열린 LS전선의 전력 케이블 공장 기공식에서 LS전선 손종호(가운데) 사장이 관계자들과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이 전방위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LS전선은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규격에 맞는 광산산업용 케이블 제품을 개발해 현지 인증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굴착기와 이동 변압기, 컨베이어벨트 등 광산 채굴에 필요한 제품에 사용되는 케이블로, 최근 고유가 등으로 석탄 등 광물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신흥시장의 석탄 수요가 증가하면서 개발됐다.

LG전선은 이 제품을 통해 광산 기업들의 대형화와 장비 현대화에 따라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을 1차 목표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R&D센터와 현지 출자사 LS홍치전선이 힘을 합쳐 중국표준규격(MT) 제품 20여종을 개발하고 인증을 받았다.


LS전선은 또 풍부한 광산자원을 갖춘 미주 시장 공략을 위해 노천과 지하 광산에서 사용되는 특수 케이블도 상용화했다. 특수 케이블은 내마모성과 인장력이 우수한 폴리우레탄을 피복으로 사용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성능이 뛰어나다. 미국절연전선협회(ICEA) 규격에도 부합해 현지 시장에서 당장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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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LS전선은 연내 세계 최대의 석탄 생산국인 호주시장을 겨냥한 제품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또 주요 권역별 적합 규격 제품 확보와 해외 대형 광산 업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통해 2015년까지 해외 시장에서 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전통적인 강세지역인 중동 시장에선 전력화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 해당 국가들이 정부차원의 전력망 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발전소, 변전소 등 대형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른 SI사업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해당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SI사업 전략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LS전선은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정보접근센터 구축과 ICT 교육센터 건립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최근 인도네시아 경찰청의 통신망 및 통합 관제센터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LS전선은 이외에도 브라질, 러시아 등에 해외 지사를 확충했으며, 중동과 베트남 등에 영업소를 신설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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