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가 태국을 동남아시아 및 중동지역 수출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릭 왜고너 제너럴모터스(GM)회장은 “이미 지난해부터 태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GM대우차 라쎄티의 태국 현지 생산량을 올해말까지 10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일간 방콕포스트지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GM은 지난 2002년 대우차 인수 후 중국ㆍ태국ㆍ베트남ㆍ인도ㆍ타이완에 부품 조립생산 공장에서 GM대우차의 라쎄티ㆍ마티즈 등을 생산해 왔다.
릭 왜고너 회장은 이와 함께 “앞으로 한국이외의 지역에서도 GM대우차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GM대우차는 GM이 보유하고 있는 동남아지역의 여러 생산 공장을 최대한 활용해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M의 태국 공장은 연간 최대 1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2~3년내 공장이 풀가동될 경우 GM대우차의 태국 현지 생산량은 지난해 6만대보다 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