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면뉴스] 현대.기아차 회장 정몽구씨

정몽구 현대그룹 회장이 3일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 신임회장에 임명돼 자동차사업 부문을 총괄하게 됐다.현대는 이를 계기로 현대자동차와 현대자동차써비스·현대정공 자동차 부문 등 계열 자동차 3사를 통폐합해 자동차관련 법인을 단일화, 현대-기아자동차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는 이날 서울 계동사옥에서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부문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또 현대자동차써비스의 중장비판매영업 부문은 현대중공업에 양도해 중장비 제조 및 판매를 중공업으로 일원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와 아시아자동차·기아자동차판매·아시아자동차판매·대전자동차 등 기아의 계열사는 기아자동차로 합병하고 기아브랜드도 유지할 방침이다. 현대는 그룹 내 자동차부문을 일원화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회장에 정몽구 회장을 선임하고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은 현대와 기아자동차 이사회의장,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은 현대와 기아자동차 부회장에 각각 임명했다. 또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에 이방주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에 김수중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와 기아의 업무를 중재할 자동차부문 기획조정실 사장에 이계안 현대건설 경영전략팀 부사장을 각각 발령했다. 박세용 현대경영전략팀장은 『가능한 한 연내에 현대자동차와 써비스·현대정공 자동차 부문을 합병하고 기아와 아시아는 법정관리가 끝나는 99년 3월 이후에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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