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남 지자체 "구도심을 살리자"

광주, 상징물 건립등 도심 리모델링 추진…순천·목포선 지원조례 마련·특화거리 조성도


전남 지자체 "구도심을 살리자" 광주, 상징물 건립등 도심 리모델링 추진…순천·목포선 지원조례 마련·특화거리 조성도 광주=최수용 기자 csy1230@sed.co.kr 광주시가 구도심 살리기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충장로 특화의 거리' 조감도. “구도심을 살려라!” 전남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규모 인구유입 요인이 됐던 행정기관이 빠져나갔거나 신도심의 부상으로 쇠락의 길을 벗어나지 못한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소매를 걷어 붙이고 있다. 구도심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특화거리를 만들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조례까지 제정해 구도심 활성화 사업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청 이전으로 심각한 상권 위축을 겪고 있는 광주 충장로와 금남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광주시는 대규모 도심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5월말까지 29억원을 투입해 충장로 1가부터 3가까지 아스콘 포장을 화강석으로 교체하고 일정한 간격을 두고 고싸움 놀이, 노벨상수상자 핸디프린팅, 무등산 입석대 등 광주의 상징물을 황동주물로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순천시는 심각한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시청 주변 구도심 살리기에 나섰다. 금당ㆍ연향지구가 개발되면서 상대적으로 위축된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구도심 정비 및 기존 도심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도심활성화사업 지원조례를 제정, 제도적ㆍ행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상점 밀집 지역의 ‘상가번영회’ 설립을 지원하고 음식거리, 패션거리, 향수의 거리, 젊음의 거리의 4개 테마구역을 지정, 특성화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도심지역 상주인구 유입을 위해 원룸 및 소규모 임대아파트 등 주택개발을 유도하고 중앙동 등 일부지역을 청소년 전문상점가로 지정하고 40억원을 들여 2010년부터 16개 학교가 집중돼 있는 순천대-청암대 5㎞구간을 교육ㆍ문화벨트로 조성한다. 목포시도 구도심 활성화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경우. 하당신도심 개발로 위축된 무안동 등의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시는 ‘원도심 활성화지원조례’를 제정하고 13곳을 특화거리로 지정하고 신규점포 개점 또는 특화 품목(해산물ㆍ선구용품 등)으로 전환할 경우 건물 수선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액은 순수 수선비용은 30% 내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로 원도심 권역내 교육, 문화, 복지시설 등 공익시설을 건축할 경우 시설비용의 30% 내에서 최고 1억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신안농협에서 콜롬반제과점 앞(230m)까지 차없는 거리를 ‘젊음의 거리 1가’로, 기업은행 목포지점∼수문당까지 목포극장거리를 ‘루미나리에 거리’ 등 특화거리로 바꾸고 인구유입을 꾀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12/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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