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투등 매각협상 타결] 팔리는 3社 어떤회사

투신증권, 99년 바이코리아 돌풍 주역현대투신증권은 지난 99년 '바이코리아'돌풍을 일으킨 주역. 현대그룹이 지난 97년4월 옛 국민투자신탁을 인수해 운영해왔다. 하지만 부실한 한남투신인수(98년9월)와 대우채파동에 따른 투신자금 인출사태(99년8월)로 대한투신ㆍ한국투신 등과 함께 유동성위기를 겪었다. 국내 영업점만 112개에 이르고 있다. 현대투신운용은 현대투자신탁증권이 95.95%의 지분을 갖고 있는 자산운용회사로 21일 현재 수탁고는 17조664억원. 해외매각을 앞둔 열악한 상황에서도 대투운용 18조368억원, 삼성투신운용 20조1,937억원, 한투운용 17조5,972억원에 육박하는 수탁고를 유지하는 저력을 갖고 있다. 현대증권 역시 삼성ㆍLGㆍ대우증권 등과 함께 국내 증권업계 빅4로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지만 현투증권과 현투운용에 대한 대주주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덤'으로 끼워팔리게 됐다. 정부가 이들 3사 매각에 직접 관여하게 된 것은 지난 1월31일 AIG에 현대투신에 대한 공동출자를 제안하면서 부터다. 그러나 현대증권 주식처분에 대해 현대그룹과 견해차가 커 그동안 최종 타결이 지연돼 왔었다. 정승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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