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위스 베른대 연구팀, "양파, 골다공증 예방 도움"

양파가 골다공증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베른대학 루돌프 브렌나이센 교수팀은 `농업ㆍ식품 화학' 최신호에 쥐 실험결과 양파에 들어있는 특정 화학물질이 뼈의 손실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컷 쥐에게 음식과 함께 양파껍질 분말을 먹이고 골 손실 정도를 알려주는 화학물질을 주입한 뒤 소변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파를 먹은 쥐들이 뼈에서 미네랄이 빠져나가는 골 흡수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이어 양파의 어떤 성분이 뼈에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양파 추출물의 여러 성분을 골 세포와 혼합한 결과 `감마 글루타밀 펩티드'라는 성분이 골 흡수를 억제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레나이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음식에 양파를 함께 먹으면 골 다공증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쥐에게 먹인 양파의 양은 사람의 경우 하루 400g을 매일 먹는 것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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