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채권 추가 가압류키로해결 기미를 보이던 대우전자와 하이마트간 빚 분쟁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대우전자는 2일 장기 미수채권 회수와 관련해 법정소송을 진행중인 하이마트와의 협의를 중단하고 현재 가압류중인 1,500억원 외에 추가로 1,000억원의 채권 가압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1주일 내에 가압류를 할 방침"이라며 " 이는 하이마트가 일방적으로 가합의안을 파기한데 따른 대응 조치"라고 말했다.
대우전자는 지난 2월말 채권단의 중재로 하이마트측이 대우전자에 대해 ▦원금 3,300억원을 모두 갚고 ▦이자 2,000억여원은 법원 결정에 따른다는 내용의 가합의안에 의견을 같이했으나, 한달여간 가합의안에 대한 최종 결정을 유보시키다 최근 가압류 해제 등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고 주장했다.
대우전자는 이에따라 지난달 26일 하이마트측에 공식적인 입장을 재차 요구했으나 이날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어 본격적인 채권회수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석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