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물류 부문을 총괄한다. 금호아시아나는 대한통운의 모든 인수절차가 마무리돼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이국동 사장을 대한통운 최고경영자로 연임시키고 그룹 내 물류사인 한국복합물류ㆍ아시아나공항개발㈜ 사장을 겸직하도록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1969년 대한통운에 입사해 국제물류본부장 등을 맡아온 물류통으로 대한통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 있는 동안 사장을 맡아 최대 영업이익을 내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김종호 한국복합물류 사장은 그룹 내 IT 계열사인 아시아나IDT㈜ 및 KE정보기술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금호아시아나의 한 관계자는 “대한통운이 계열사로 들어옴에 따라 물류와 IT 부문을 나눠 총괄 지휘하도록 했다”면서 “이로 인해 대한통운의 인수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