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성홀딩스, 세계 첫 폐타이어 열분해 에너지화 플랜트 상용화 성공

동성홀딩스(102260)는 자회사인 동성에코어가 세계 처음으로 연속식 폐타이어 열분해 에너지화 공장을 준공하여 본격적인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성홀딩스의 관계자에 따르면 “동성에코어가 성공적으로 준공한 플랜트는 친환경적으로 고형폐기물인 폐타이어를 사용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재생산하는 공장으로 폐타이어 처리 기준 연간 2만톤 규모이며, 지난 1월 중국 성광그룹의 유방성광고분자재료유한회사와 동성그룹의 동성에코어가 체결한 연간 10만톤 처리 프로젝트 중 첫 준공 분이다”이라고 말했다.

동성에코어의 세계 첫 상용 연속식 폐타이어 열분해 에너지화 공장 준공은 세계 최초의 상용화 공장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그 동안 본 사업의 사업성과 기술력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던 시장 관계자들에게 폐타이어 에너지화 사업의 시장 잠재력과 동성그룹의 우수한 기술력에 기반한 상업적 가능성을 확인 시켜주었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6억 개 이상의 폐타이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중국에서만 약 2억 개 이상의 폐타이어가 발생되어 국가적인 이슈로 부각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 내 자동차 보급률이 더욱 높아져 향후 폐타이어 발생량이 급속히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 정부는 자국 환경보호를 위해 2015년 말까지 2조5000억 위안 (약 434조 원)을 투자 할 것이라고 발표 하였고, 이러한 시장 진입을 위해 동성그룹은 지난 1월 폐타이어를 친환경적으로 열분해 하여 재생 오일 및 카본블랙, 기타 재생자원 형태로 100%로 환원시키는 TTE(Tire To Energy)사업의 첫 수주계약을 중국의 성광그룹과 체결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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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그룹은 이번 설비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TTE가 중국 내 폐타이어 재생에너지 사업의 표준이 되어 시장을 넓혀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한 것으로 판단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2차분 설비 착공의 시기를 2014년 연내로 대폭 앞당기는 방안이 성광그룹과 전향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는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환경부문 시범사업의 하나로 확정될 가능성이 가시화됨과 동시에 중국 내 또 다른TTE사업 신규 수주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장준공을 통해 동성홀딩스가 오랜 기간동안 자체적으로 육성하고 준비해 온 동성에코어 사업이 첫 매출을 일으킨다는 의미 외에도, 중국에서의 사업확대 가능성과 더불어 상업적 의미를 가지는 시범공장에 대한 검증을 사업추진의 핵심 전제조건의 하나로 요구해 오던 북미지역과 호주 등지의 예비적 사업참여자에게 실질적인 쇼케이스(showcase)가 제공된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회사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함과 동시에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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