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황사 관련주 급등

봄철 불청객 황사가 지난해보다 40여일 정도 일찍 발생하면서 16일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웅진코웨이가 전주말보다 460원(5.85%) 오른 8,310원으로 마감,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센추리도 매수세가 늘며 190원(13.19%) 오른 1,63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크린앤사이언ㆍ솔고바이오ㆍ크린에어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위닉스도 7.22% 오르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지난 15일 황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관련주의 매수세를 부추겼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황사현상이 지난해보다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증가와 하반기 내수회복 기대감까지 겹쳐 공기청정기 업체의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이 지난해 18.8% 성장했지만 올해는 황사ㆍ조류독감 등 영향으로 24.2%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웅진코웨이의 경우 공기청정기 시장의 독점적인 지위를 토대로 외형과 수익성이 각각 26%, 17% 가량 늘 것”이라며 목표주가 9,00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대한투자증권도 최근 웅진코웨이에 대해 “연초 신제품 출시와 지난해 조직정비 효과에 따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9,100원에 `매수`투자의견을 내놓았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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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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