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설 나들이 "리조트·골프장으로"

가족대항 민속놀이 등 이벤트 풍성

'설 연휴, 리조트ㆍ골프장서도 즐기세요.' 전국 주요 리조트와 골프장들이 다양한 설 이벤트를 마련했다. 짧은 설 연휴에 귀성 대신 가족과 함께 휴식을 즐길 계획이라면 피로를 풀고 명절 기분도 느낄 수 있는 가벼운 나들이를 고려해볼 만하다. 가족 단위의 이용객이 주를 이루는 리조트에서는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겨난다. 강원 홍천의 대명 비발디파크는 오는 17일 저녁 고객 노래자랑을 개최하고 설인 18일에는 토너먼트 방식의 남녀 팔씨름 대회를 연다. 물놀이 시설인 오션월드 무료 입장권과 스키 리프트권, 장비 대여권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대명 설악리조트는 17일 아쿠아월드에서 객실 숙박권 등이 걸린 가족 수영대회를 벌인다. 강원 원주의 오크밸리는 17, 18일 양일간 '가족대항 민속놀이 올림픽'을 진행하고 해리 포터 등의 가족영화 시사회도 마련한다. 한화리조트는 설악과 경주, 용인 콘도에서 떡메치기와 윷놀이 등 가족대항전을 열고 용인과 양평 콘도에서는 각각 만두 빚기 대회와 최고 커플, 최고 가족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또 강원 춘천의 강촌리조트는 18일 스키 시즌권과 리프트권, 숙박권 등을 상품으로 내건 가족 눈썰매 대회를 펼치고 전북 무주리조트는 17일 MC몽, 진주 등이 출연하는 공연을 진행한다. 용인 양지파인리조트는 가족, 연인과 함께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설 당일 차례를 지낼 수 있는 코너도 만들었다. 골프장에도 특별한 즐거움이 기다린다. 전남 순천의 파인힐스CC는 설 당일에 주중요금을 받아 비용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엿치기로 첫 홀 타순 정하기, 떡국 무료 대접, 지역 주민 골프장 체험기회 제공 등으로 분위기를 북돋운다.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GC는 연휴 기간 임직원들이 지역 적십자 봉사자들과 함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에 떡국 떡과 각종 부식 세트를 전달하는 등 훈훈한 '사랑 나누기' 활동을 펼친다.

관련기사



박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