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8월까지 11만가구 쏟아진다

업체들 "분양가상한제 피하자" 비수기 불구 대거 공급<br>경기 3만5,600여가구로 가장 많아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를 피해라.’ 건설사들이 오는 9월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7~8월에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11만가구가량의 아파트 분양물량을 쏟아낸다. 이에 따라 9월부터 실시되는 청약가점제로 인해 당첨확률이 떨어지는 수요자들이나 분양가상한제 실시로 확대되는 전매제한을 피하려는 투자자들은 입지와 브랜드ㆍ분양가를 꼼꼼히 따져 청약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실시되면 주변 시세의 80%선에 분양이 이뤄지지만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내 민영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7년, 초과는 5년간 전매가 제한되며 수도권과 지방의 택지지구 아파트도 전매제한 기간이 늘어나게 된다.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7~8월에 전국적으로 총 12만3,649가구가 공급되고 이중 10만8,7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별로는 경기도가 3만5,621가구로 가장 많고 울산(1만1,571가구), 경남(8,055가구), 인천(7,458가구), 부산(6,868가구), 경북(6,370가구) 순이다. 이중 택지지구 물량이 남양주 진접지구(5,927가구), 양주 고읍지구(3,556가구), 대전 관저지구(2,200가구), 김해 율하지구(1,888가구), 양산 물금지구(1,882가구), 용인 흥덕지구(1,636가구) 등 3만가구선(7월 7,266가구, 8월 2만2,033가구)에 달한다. 7~8월 유망 분양단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강남구 도곡동 계룡리슈빌, 관악구 신도림동 대성 디큐브시티, 인천 고잔동 한화 에코메트로, 경기 용인 흥덕지구 동원로얄듀크팰리스를 꼽을 수 있다고 스피드뱅크는 설명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아파트는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전매제한 규정으로 인해 유동성에 제약을 받을 염려가 있다”며 “7~8월 분양물량은 청약가점제 시행 전에 분양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투자목적이나 청약가점이 낮은 경우에는 청약에 참여할 필요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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