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22일 삼성SDI[006400]의 지난 2.4분기 영업실적에서 해외 자회사와 관련된 회계기준 변경 부분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이전 분기 대비 17%, 순이익은 18% 각각 늘어나게 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SDI의 이 기간 플라즈마 표시장치(PDP) 판매가 기대에 못미쳤지만 브라운관형 표시장치나 휴대전화용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에서는 삼성SDI가 여전히 굳건한 시장 지배력을 보이고 있음이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드러났다고 골드만삭스는 평했다.
하지만 삼성SDI가 올해 PDP 출하량 목표치를 100만대에서 90만대로 줄인 것으로보이고 하반기에 PDP 단가가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새로 내놓은 브라운관형 제품 `빅슬림'의 양산이 내년에나 시작될 것이라는 점 등은 삼성SDI의 하반기 실적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요인들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