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체가 주목하는 손흥민(21ㆍ함부르크)과 이적 후 첫 우승컵에 도전하는 기성용(24ㆍ스완지시티)이 주말 밤을 달군다.
손흥민은 23일 오후11시30분(이하 한국시각) 하노버96과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함부르크는 10승4무8패(승점 34)로 리그 6위, 하노버는 9승3무10패(승점 30)로 8위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첼시ㆍ토트넘ㆍ리버풀과 이탈리아 인터밀란의 영입 타깃이 된 손흥민은 하노버전에서 시즌 10호 골에 도전한다.
기성용은 25일 오전1시 브래드퍼드시티(4부리그)와의 캐피털원컵(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에 출격 대기한다. 결전의 장소는 ‘축구 성지’인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 1912년 창단 후 101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스완지는 중원의 핵인 기성용을 중심으로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캐피털원컵은 잉글랜드 1~4부 리그 모든 팀이 출전하는 대회로 우승팀에게는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