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스코, 동남아 공략 본격화

말聯 철강그룹 지분 30% 인수포스코가 동남아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포스코는 말레이시아 철강전문 그룹인 프래스타(Prestar)가 소유하고 있는 코일센터인 서밋스틸센터(SSC) 지분 30%를 19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코일센터는 열연강판(핫코일) 등 강판재를 가공해 가전ㆍ자동차 업체들에게 유통시키는 중간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포스코는 SSC를 이용해 앞으로 말레이시아는 물론 인근 동남아 지역 자동차ㆍ가전업체에 대한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코일센터 신설에 1,000만달러가 드는 반면 190만달러 투자로 계열 코일센터를 확보해 비용절감 효과를 봤다"면서 "말레이시아 자동차사인 프로톤, 마츠시타, JVC 등 일본계 가전업체들로부터도 제품 공급확대를 요청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최근 베트남 현지 법인인 포스비나에 연산 2만2,000톤 규모의 컬러강판 설비를 준공했으며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을 통해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산 40만톤 규모의 철강냉연공장 건설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현지인 고용을 최대화해 판매증대는 물론 인지도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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