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기업실적 호조에 상승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7.81포인트(1.12%) 오른 1만7,005.75에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1만7,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처음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23.42포인트(1.19%) 상승한 1,985.05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78.36포인트(1.75%) 뛴 4,564.29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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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증시 상승은 기업 실적 호조가 이끌었다. 제약업체인 화이자와 암젠(Amgen), T-모바일 등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도 상승했다. 전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가운데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돈 기업은 각각 80%, 61%에 달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거시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89)보다 높은 94.5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고용 시장 개선과 휘발유 가격 하락이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이 더 긍정적으로 바뀐 이유로 분석됐다.

반면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와 내구재 주문은 부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는 8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11월 이후 가장 부진한 상승세로 시장 전망치인 5.7% 상승을 약간 밑도는 것이다. 미국의 9월 내구재 주문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9월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5% 증가를 큰 폭으로 밑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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