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은 이날 성명을 내고 파올로 치프리아니 바티칸은행 전무이사와 마시모 툴리 이사가 '조직과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에 누가 되지 않고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앞서 신뢰도가 떨어진 바티칸은행을 조사하기 위해 메리 앤 글렌던 하버드대 법대 교수 등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조사에 착수했으나 돈세탁 연루자가 잇달아 검찰에 체포되는 등 의혹은 확산되고 있다.
1942년 설립된 바티칸은행은 지난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수행비서가 유출한 편지에 돈세탁했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많은 의혹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