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택배업계 해외로 해외로] 대한통운

80년 물류 노하우 최대 강점… 220여개 국가서 대리점 운영

대한통운 차량이 중국 상하이의 랜드마크인 둥방명주 타워 앞을 지나고 있다. 대한통운은 중국·미국·유럽 등지에서 활발한 국제택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통운

대한통운은 80여년의 물류사업 노하우와 운송ㆍ항만하역ㆍ택배 등 물류 전 영역에 걸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물류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의 영문 사명인 'KOREA EXPRESS'를 브랜드로 국제택배사업을 벌이고 있는 대한통운은 직영 해외법인과 대리점, 협력업체를 통해 전세계 220여개 국가에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ㆍ홍콩ㆍ미국ㆍ베트남ㆍ독일 등 현지 법인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국가별 국제택배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74년 진출한 미국에는 약 200여개소의 국제택배 취급점을 두고 높은 현지 인지도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이외에도 대리점을 통해 태국ㆍ싱가포르ㆍ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국가와 호주ㆍ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 프랑스 등 유럽국가에서도 택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CJ그룹 계열로 편입됨에 따라 그룹의 전략 지역인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국제물류 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다.


기존 자체 브랜드를 통한 운송사업을 강화하고 한국·중국·일본을 연계하는 다양한 국제물류 서비스 개발에 힘쓰는 한편 내륙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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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현지 법인과 함께 한일 RSR(Rail-Sea-Rail)이라 불리는 복합운송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대한통운은 이 서비스를 통해 국내에서는 철도를, 해상 운송은 고속 페리, 일본 내에서 다시 철도를 통해 한국과 일본 간 화물을 운송해주고 있다.

이 서비스는 코레일 로지스, 일본의 일본통운, JR화물철도와 함께 협력해서 운영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신성장동력으로 글로벌 중량물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최초의 원전 수출인 한전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물류 전담사로 선정돼 글로벌 중량물 사업의 안정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 1만 5,000톤급 자항선 두 척이 인도되면 글로벌 해상 중량물 운송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통운은 그룹의 해외 계열사 및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 창출과 극대화를 통해 해외 네트워크와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적인 확대 및 운영을 통해 2020년 글로벌 TOP 5 물류기업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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