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휴대폰부품주 '삼성 효과' 기대

15일 실적발표 계기 상승모멘텀 예상<BR>저평가 파워로직스·인탑스등 주목을


휴대폰 부품주들이 15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1ㆍ4분기 실적발표를 계기로 주가상승의 모멘텀을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창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삼성전자 휴대폰(핸드셋) 사업부문의 1ㆍ4분기 영업이익률이 17% 수준으로 지난해 2ㆍ4분기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관련주들이 실적발표 후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부분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27%, 2분기 17%였다가 하반기들어 3분기 13.5%, 4분기 4%대까지 하락하면서 IT 전반의 경기 하강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파워로직스, 인탑스, 태양기전, 피앤텔 등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대부분 휴대폰 관련종목들은 이 같은 우려 때문에 연초 이후 코스닥랠리로 덕분에 주가가 상승하기는 했으나 주가상승률이 코스닥 지수상승률(30% 수준)에는 못 미치는 20% 안팎에 그쳤다. 노근창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부의 이익률이 회복되면서 지난해 4분기이후 휴대폰 부품주들을 짓눌러왔던 납품단가 인하압력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원증권은 최근 이 같은 상황변화를 감안해 휴대폰 부품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최근 중립에서 확대로 변경했다. 삼성전자는 분기당 2,500만대(4조6,000억원 내외)의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으며 300여종이 넘는 휴대폰 부품들을 코스닥기업이 주종을 이룬 외부업체들로부터 조달하고 있어 휴대폰 업황에 따라 관련업체의 주가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한편 삼성전자의 1ㆍ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마켓컨센서스는 휴대폰(핸드셋)과 플래시메모리의 영업호조로 삼성전자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이 2조3000~2조5,000억원 정도로 지난해 2ㆍ4분기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