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증시)
주식시장이 600선의 지지를 지켜내며 반등탄력이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지난 밤 미국증시의 혼조세와 나스닥 선물 하락, 프로그램 매물부담이 상당히 완화된 모습인 가운데 국내기관의 매수유입이 확대되며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약세로 출발했던 거래소 시장은 기관투자가의 순매수 전환과 더불어 600선 위에서의 상승흐름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국내기관은 장초반 매도우위로 출발했지만 시장 베이시스의 콘탱고 전환과 함께 프로그램 매수유입이 늘어나며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전기가스업을 제외하곤 전 업종이 오름세를 타나내는 가운데 의약품. 화학업종이 2%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중이고,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도 견조합니다.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이뤄진 LG카드가 4%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엔씨소프트도 양호한 매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 시장도 양호한 흐름이 유지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관망세를 보이는데 비해 기관이 5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며 지수를 견인해주고 있습니다.
기타제조와 종이목재를 제외하곤 고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일부터 거래가 시작되는 웹젠`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며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5%이상 상승하고 있습니다. 써니YNK와 엔플렉스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한빛소프트, 액토즈소프트,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창투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며 한미창투, 동원창투, 한국창투 동반 급등을 시현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업종도 3%대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통신장비 출판매체 복제 등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국민카드가 전일 급등 이후 다시 약세로 돌아섰지만 ktf 하나로통신 강원랜드, lg텔레콤 등 여타 종목들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NHN이 7%대의 급등을 보이는 것을 비롯해 다음과 옥션, 네오위즈는 1∼3%의 오름세를 기록중입니다.
(아시아 증시)
일본 증시는 리소나홀딩즈에 대해 일본 정부가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를 비롯한 은행주들이 함께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만증시는 사스확산이 지속되면서 시장 활기가 여전히 부진한 모습입니다.
(투자전략)
주식시장의 상승기대감이 한풀 꺽이긴 했지만 이번 주 조정국면에 진입했던 주식시장은 꾸준한 반등시도가 전개되며 하락이 방어되는 양상입니다.
특히 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프로그램 매도가 시장에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지수가 제한적인 수준의 조정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 위험은 그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여건이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기 못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섣부른 판단은 자제할 필요가 있겠고, 단기적인 시각으로 매매에 대응해야 하겠습니다.
다만 6월로 접어들면서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주가선행성의 복원과정을 주목해봐야 하겠고, 향후 성장성에 기초한 종목군들의 관심도 필요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양은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