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일교차 큰 가을철 식중독 주의해야

단풍놀이 등으로 야외 나들이가 많아지는 가을에는 도시락을 먹다가 식중독에 걸리는 사고가 잦아 주의가 당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낮 기온이 높아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보다 철저한 음식물 취급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식약처의 지난해 계절별 식중독 발생건수에 따르면 9~11월 사이 보고된 식중독 발생건수는 79건으로 봄(56건)이나 여름(75건), 겨울(56건)보다 많았다.

가을에는 무더운 여름보다 식품 위생에 신경을 덜 쓰게 되지만 낮 기온이 높아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쉽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따라서 조리한 음식의 경우 차량으로 이동할 때에는 자동차 트렁크나 내부에 보관하지 말고 아이스박스 등을 사용해야 하며 여행지에 도착해서는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식수는 끓이고 밥과 반찬은 따로 담아 충분히 식힌 다음 뚜껑을 덮어 보관해야 하며 김밥은 밥과 재료들을 충분히 식힌 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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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을 준비할 때는 음식재료를 깨끗하게 씻고 음식을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야 하며 준비한 음식은 가급적 조리한 지 4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휴게소 등에서 구입한 음식이나 음료수는 되도록 빨리 먹고 남은 음식과 음료수를 차 안에 그대로 두면 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중독 예방법과 신고요령 등은 식중독 예방 대국민 홍보사이트(www.mfds.go.kr/fm)와 모바일 웹(m.mfds.go.kr/f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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