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러화의 약세 등으로 인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당국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날 FRB 당국자들이 달러 약세와 생산성 증가율의 둔화, 높은 에너지 및 필수품 가격, 최근의 인플레이션 지표 등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전했다.
이 신문은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지, 또는 낮아지고 있는지에 대한 FRB 내부의 논쟁이 심화되면서 금리가 추가인상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있다고 전망했다.
FRB는 오는 14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현행 2%인 기준금리를 2.25%로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14일 회의에서 금리가 0.25% 인상된뒤 내년 2월의 FOMC 정례회의에서도 금리가 0.25% 더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의 약세가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미국의 인플레 우려를 점증시킬 것으로 분석해 왔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