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11P 하락한 583.41

주가 11P 하락한 583.41 코스닥 폭락…80선 '턱걸이' ■ 거래소 거래소시장이 이틀째 내림세를 지속했으나 막판에 낙폭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22일 거래소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1.12포인트 내린 583.41에 마감됐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는 미 증시의 약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약세로 시작한뒤 줄곧 내리며 오후 한 때 지수 570선이 위협받는 급락세를 보였으나 장마감 1시간전부터 외국인의 선물매도세가 줄고 투신매수세가 확대되면서 낙폭을 절반이하로 줄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2개 등 233개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 등595개에 달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장중에 8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장초반 매도세를 보이던투신권과 연기금은 순매수로 반전되며 각각 234억원어치와 14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한 때 순매수규모가 1천억원이 넘던 개인들은 장중지수급락에 실망매물을 출회하며 순매수규모가 865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일부 종목의 강세속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시현한 것을 비롯, 종이목재와 철강금속업종이 소폭 오른 반면, 대부분 업종이 내렸고 특히보험업종은 큰 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지수관련주들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수차례 20만원선 이하로 주저 앉는 약세를 보인 끝에 20만원선에 턱걸이했으나 장 내내 약세를 보이던 한국통신은 외국인매수에 힘입어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세계적 추세속에 통신관련주와 반도체관련주들은 대부분 외국인들의 매도표적이 되며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대부분의 은행,증권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대우중공업이 1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상한가 종목 및 신고가 종목중 상당수가 관리종목이어서 부진한 장세속에 투기적 매매흐름이 형성되고있음을 보여줬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미국 나스닥 하락세등 악재를 견디지 못하고 폭락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5.07포인트 하락한 80.1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이 큰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개장부터 약세로출발한 뒤 시간이 가면서 낙폭이 커지는 전형적인 약세장의 흐름을 보였다. 83선, 82선이 차례로 무너지고 급기야 120일 이동평균선으로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80선마저 붕괴됐다. 이후 투매현상까지 빚으며 78선까지 밀렸던 지수는 막판 반발 매수세가 다소 유입되면서 가까스로 80선을 지켜냈다. 이날 하락률(5.95%)은 지난 1월10일의 5.69%를 넘어선 올들어 최대 수준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크게 줄어들어 각각 5억3천45만주와 2조6천583억원을 기록했다. 무려 113개 종목이 하한가로 추락한 가운데 주가가 내린 종목이 511개에 달했고오른 종목은 상한가 30개 등 85개에 불과했으며 보합은 6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모두 큰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LG텔레콤 (6.29%)과 하나로통신(4.59%) 등의 낙폭이 컸다. 새롬기술 9.83%, 다음 6.61%, 한글과컴퓨터 7.69% 등 닷컴3인방도 큰폭의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업종이 4% 이상 하락했으며 특히 벤처(7.57%), 제조업(7.19%), 기타업(6.76%)등이 크게 하락했다. 개인투자자들만이 36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억원과 20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지지선확인전까지는 매매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단 75선을 지지선을 제시하고 있으나 "극단적인 비관론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충고하고 있다. 만일 매매세가 다시 조성될 경우에는 저 PER(주가수익비율)주 가운데 기술적 차트가 뒷받침되는 종목에 국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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