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응시료를 5배 인상"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 응시자 불만 폭주

오는 11월26일 실시될 제9회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 응시료가 이전보다 5배나 상승해 응시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최근 대한주택공사는 제9회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에 대한 관련 내용을 확정 발표했다. 이전까지 건설교통부에서 주관하던 것을 올해부터 주공이 건교부로부터 시험 관련 업무를 위탁받았으며 시험문항 수가 늘어나고 격년제에서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바뀌는 등 일부 사항이 변경됐다. 특히 응시료가 지난 8회의 7,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라 무려 500%의 인상률을 기록하면서 주택관리사보 홈페이지와 건교부 홈페이지 등에는 응시자들의 항의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주공의 한 관계자는 “이전과 달리 문제 출제를 위해 출제위원이 합숙을 하고 문항 수도 늘고 홈페이지도 새로 개설하는 등 인상요인이 많았다”며 “다른 시험과 비교해도 응시료가 낮아 현실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응시료가 비슷한 감정평가사(4만원), 공인회계사(5만원) 등의 시험이 주관식 서술 문항이 포함되는 데 반해 주택관리사보는 1ㆍ2차 시험을 합쳐 객관식 200문항에 불과하다. 네티즌 A씨는 “양일에 걸쳐 보는 것도 아니고 하루 3시간20분 시험보고 채점은 컴퓨터가 하는데 다른 시험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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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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