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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수변도시에 호수 사이를 가로지르는 ‘녹색 제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마곡지구 내 117만㎡에 한강물을 끌어들여 인공호수를 조성하고 제방으로 호수를 길게 나눈 뒤 양쪽을 다양한 수변 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수변도시 국제현상공모전에서 건축가 김관중씨가 제출한 ‘Heart of Magok is Nature of Living Water(사진)’라는 작품을 1등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 작품에 대해 “동서로 분리된 두 호수 사이에 길게 뻗은 녹색제방은 수면에 접하는 길이를 최대화했으며 생태공원과 저류지ㆍ호수공원 등 3개의 공원은 각각 독특하고 흥미를 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는 이 작품을 낸 김관중씨에게 최종 설계권을 부여하고 내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7월 착공, 오는 2013년 6월 ‘마곡 수변도시’를 완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