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TV 한국지사(지사장 고영화·高永和·사진)는 12일 부설 셋톱박스 인증센터에서 국내 처음으로 휴맥스의 신제품을 인증했다고 밝혔다.오픈TV는 대화형 텔레비전 디지털 수신기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달 20일 서울무역센터에 부설 셋톱박스 인증센터를 개설했었다.
이전까지는 오픈TV의 소프트웨어를 장착, 셋톱박스를 제조하는 국내외 모든 업체들은 미 캘리포니아 마운틴뷰(MOUTAINVIEW)에 있는 오픈TV 본사 인증센터에 가서 인증을 받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이번 국내 인증센터의 개설로 세계 셋톱박스 시장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셋톱박스 업체들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모든 셋톱박스 제조업체들이 서울에서 시제품을 인증받을 수 있게 됐다.
오픈TV 사장이자 CEO인 얀 스틴캠프는 『전세계 디지털 TV시장의 수요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한국 및 아시아 지역의 오픈TV 셋톱박스 제조업체들의 신제품 개발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며 『이런 고객을 가까이서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고 말했다.
高한국지사장은 『이번 휴맥스를 선두로 삼성전기, 기륭전자와 대만의 ADB, AVIAS, VISIONETICS, ZINWELL 및 중국의 DSP 등 아시아 지역의 오픈TV 셋톱박스 제조업체 모두가 국내 인증센터에서 인증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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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기자CHSM@SED.CO.KR
입력시간 2000/04/12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