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 CGV, 스크린 확대 부담 될듯

현대證, 3분기 영업익 전망치 17% 낮춰

CJ CGV의 직영 스크린 확대에 따른 비용부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 개봉 초반 한때 70%대의 수준을 기록하던 ‘친절한 금자씨’의 예매율이 최근 4%대까지 떨어진 것도 주가하락의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18일 “CJ CGV가 스크린 수를 지난해 동기보다 44.9% 증가한 184개로 늘리면서 판관비가 당초 예상치를 11% 정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CJ CGV의 3ㆍ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63억원에서 120억원으로 17.8% 하향 조정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웰컴 투 동막골’ 등의 흥행작으로 올 3ㆍ4분기 매출액은 기존 전망치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CJ CGV가 당분간 스크린 수를 확대할 계획이라 과거와 같은 20%대의 영업이익률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어 “‘친절한 금자씨’는 18세 등급 제한과 비상업적 성격으로 장기 흥행이 힘들다”며 “CJ CGV가 관람 수입의 매출 비중을 낮추고 고수익의 부대사업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CJ CGV는 이날 전날보다 850원(3.19%) 떨어진 2만5,8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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