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과 신길역 중간의 지하철 1호선 선로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가 누워 있다 신길역 방향으로 향하던 전동차에 치어 그 자리서 숨졌다.
사고 후 119에 신고한 기관사 하모(33)씨는 "사고지점 약 600m를 앞두고 무언가 물체가 보여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전동차를 세울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와 역무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