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놀이도 하고 공부도 하고…/에듀테인먼트 제품 러시

◎학습동기 유발 교육효과 높아 삼성·LG·대교 등 상품개발 잇따라놀이와 학습, 두마리 토끼를 쫓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교육제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유아, 어린이를 위한 제품이 많이 개발됐으나 학습동기를 지속적으로 유발시켜 주지 못하는 것이 문제점이었는데 이를 극복하려는 것이 에듀테인먼트라고 불리는 새로운 개념의 교육용 완구다. 에듀테인먼트는 교육과 놀이의 합성어로 놀이를 통해 익혀진 학습에 대한 감각이 자연스럽게 「공부」로 이어지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몬테소리교육 프로그램이나 레고블럭 등이 이같은 에듀테인먼트를 시도해왔으며 본격적 에듀테인먼트 제품은 삼성전자의 「피코게임」을 꼽을 수 있다. 또 세계적 어린이 전문 컴퓨터 교육기관인 퓨처키즈와 한국 총판계약을 맺은 퓨처키즈 코리아의 프로그램도 에듀테인먼트 기법을 활용한 것이다. 아이들이 경찰관이나 기술자, 우주비행사가 돼 맡겨진 임무를 완수하는 과정에서 문서작성, 데이터베이스, 통신, 인터넷 등 다양한 컴퓨터 기능을 익히게 된다. 삼성영상사업단이 최근 선보인 「레이맨 플러스」는 프랑스 유비소프트사가 개발한 타이틀을 한글화한 것으로 6∼14세 어린이의 수학과 영어교육을 도와주는 액션 모험게임이다. 이와함께 3∼6세 유아를 위한 LG소프트의 「스머프 유치원」, 대교컴퓨터에서 개발한 「아웃넘버드」도 수학을 싫어하는 8∼11세 어린이를 위한 교육용 프로그램이다. 웅진월드가 최근 시판에 들어간 「웅진 트랙볼 튜터」도 게임기와 학습기의 장점을 일체화시킨 대화형 놀이 학습기다. 언어, 수리, 논리 등 다양한 학습카드를 본체에 끼워 게임을 하면서 문제를 맞춰가는 프로그램이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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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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