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맥주 수입 급증… 일본산 가장 많아

맥주 수입이 급증한 가운데 일본산 맥주가 가장 많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7일 발표한 2013년 상반기 맥주 수입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맥주 수입액은 3,951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천259만 달러보다 21% 늘었다.

최근 3년간 맥주 수입액을 보면 2010년 4,375만 달러, 2011년 5,845만 달러, 지난해 7,359만 달러로 연평균 3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맥주 최대 수입 대상국은 일본이었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322만 달러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이어 네덜란드 506만 달러(13%), 독일 410만 달러(10%), 중국 352만 달러(9%), 아일랜드 323만 달러(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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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맥주의 평균 수입 단가는 리터당 1.08달러로 전체 평균 단가(리터 당 0.93달러)보다 높았다.

베트남산(1.59달러), 아일랜드산(1.28달러)은 일본산보다 수입 단가가 높았고, 미국산은 리터당 0.64달러로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수입 대상 국가는 201년 상반기 34개국에서 올 상반기에는 43개국으로 늘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평균 수입액을 상회하는 일본산 맥주 수입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국내 소비자들의 일본산 맥주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이 반영되며 수입대상국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철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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