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생활용품 유통단지 세운다
70여 중소 제조업체 출자 내달 중순께 개장
중소 생활용품 제조업체들이 모여 생활용품 도매유통단지를 세운다.
대창프라자, D&K, 세신유통, 아진유통, 시계나라, 삼광주얼리 등 생활용품업체들은 130억원을 공동 출자해 3월 중순께 부천생활용품유통단지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부천시 오정구에 있는 이 단지는 대지면적 5,000평에 건평 5,700평이며 500대의 주차가 가능해 70여 업체가 입점, 플라스틱류, 스텐레스, 도자기, 완구, 화장품, 문구, 액세서리, 시계 등 3만여 품목을 취급한다.
이 단지는 상품 기획부터 생산, 물류, 유통기능이 한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중간단계의 유통마진을 줄이는 것은 물론 공동물류와 마케팅을 통해 생산원가를 대폭 줄일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관리법인이 원자재 공동구매에서 기술 개발 등 각종 생산 지원방안부터 세무,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업무를 지원해주는 한편 개별업체가 진행하기 어려웠던 해외 바이어 상담도 전문가가 전담해주는 등 공동화사업이 펼쳐진다.
유통단지 관계자는 "남대문 동대문 청량리 영등포 등 재래시장에서 생활용품 도매사업을 20년이상 해온 회원사들의 경험과 노하우에다 첨단 물류시스템을 결합, 공동화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효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