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패스트푸드업계, "이젠 배달서비스"

패스트푸드업계, "이젠 배달서비스"「콜라 한잔도 배달해드립니다」 최근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패스트푸드업체들이 잇따라 배달서비스 강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 파파이스, 버거킹 등 대형 패스트푸드업체들은 경쟁업체에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배달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기존의 1만원 이상 구객고객에게만 제공하던 배달서비스 원칙에서 벗어나 매장 특성에 맞게 가까운 거리의 경우 콜라 한잔이라도 배달해주고 있다. 맥도날드는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이 배달을 원할 경우 종업원이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서비스하고 있다. KFC도 현재 26개 매장을 중심으로 2~3인용 1만원 이상 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주문한 식품을 배달해주고 있다. 파파이스와 버거킹 역시 각각 1만원과 1만5,000원 이상 구매고객들을 위해 주로 오후시간대에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하디스도 23개 전매장에서 2만원 이상 고객들을 위해 5~10분 거리의 배달 희망 장소까지 주문한 식품을 배달해주고 있다. 패스트푸드의 배달서비스 확대 붐은 최근 대형 쇼핑몰이나 사무전용건물에 입주한 경쟁점들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고객층을 상당수 흡수해 영업에 타격을 주고 있기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대형쇼핑몰의 경우 전체 판매량 가운데 배달부문이 70% 이상 차지하는 점을 고려할 때 배달서비스를 강화하지 않고서는 경쟁업체에 고객을 뺏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9/17 18:3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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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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