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취임식을 가진 곽상욱(51) 신임 부산지검장은 “사건의 화려한 실적만으로 검찰이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됐다”고 밝혔다.
박 지검장은 이날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검찰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직원들에게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개개인의 마음과 자세를 먼저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검찰이 강하게 대응해야 하는 것은 범죄이지, 결코 국민들에 대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 지검장은 “검찰이 ‘힘이 세다’는 인식만 준다면 스스로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이라며 “국민들의 공복이자 최고 사정기관의 구성원에게는 검소하고 청렴한 자세가 가장 큰 덕목”이라고 덧붙였다.
<프로필>
▦서울생 ▦환일고, 고려대 법대졸 ▦사시 24회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1부장 ▦창원지검 차장검사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법무부 감찰관 ▦서울 서부지검 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