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익산오픈, 최광수 3위 '껑충'

익산오픈, 최광수 3위 '껑충' 2000 시즌 K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제1회 익산오픈(총상금 2억원) 둘째날 김창민(30)이 단독선두에 나선 가운데 '독사'최광수(40ㆍ엘로드)가 공동3위로 뛰어 올라 시즌 4승의 '다승왕'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전날 공동13위에 머물렀던 최광수는 17일 전북 익산에 있는 익산CC(파72ㆍ6,372m)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오후 3시 현재)에서 버디5개, 보기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선두 김창민(7언더파 137타)을 2타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광수는 전반 6번홀까지 아이언 샷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퍼팅이 홀을 스치고 나오는 등 불운이 계속돼 파 세이브에 그쳤으나 파3의 16번홀에서 2.1m 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탔다. 이어 파5의 17번홀에서 버디퍼팅이 또다시 홀을 ?고 나온 뒤 60㎝ 파 퍼팅마저 놓쳐 보기를 기록했으나 파4의 18번홀에서 1.2m 짜리 버디를 낚아 이를 만회하며 전반을 1언더파 35타로 마쳤다. 후반에 들어선 퍼팅감각이 살아난 최광수는 파5의 2번홀에서 2온에 성공한 뒤 10m 짜리 이글퍼팅을 2퍼트로 버디를 보탠데 이어 다시 파5의 6번홀에서 3.2m짜리 버디를 추가했다. 특히 최광수는 이번 대회 코스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185m(202야드)의 파 3홀에서 우드 5번으로 온 그린에 성공한 뒤 내리막 8m의 롱 버디 퍼팅을 그대로 집어넣어 3라운드에서 선두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에 나선 김창민은 전날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7위에 머물렀으나 이날 버디6개, 보기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선두로 치고 나섰다. 김창민은 전반 1, 2, 4, 9번홀과 후반 13,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았고, 파4의 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이어 이해우가 후반 3개홀을 남겨 놓고 중간합계 6언더파로 단독2위를 달리고 있으며, 경기를 마친 남영우는 이날 1언더파를 추가하는데 그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5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밖에 첫날 5언더파를 치며 단독선두에 나섰던 김광담(33)은 후반 3개 홀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버디1개에 보기6개를 해 중간합계 이븐파로 공동21위권으로 주저 앉았다. /익산(전북)=최창호기자 chchoi@sed.co.kr입력시간 2000/11/17 17:0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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