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디지털 복제감시기술 각광

아날로그분야와 접목 실샐활 보안적용 늘어디지털 워터마킹 기술이 아날로그 분야와 접목되면서 보안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 각 분야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디지털워터마킹 기술을 이용, 신분증 문서 등의 위변조를 막는 등 실생활 보안분야 적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컨텐츠코리아(대표 이영아 www.contents.co.kr)는 워터마킹기술을 응용한 신분증 위조방지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시스템은 신분증 사진에 본임임을 증명할 수 있는 워터마킹을 삽입, 동일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워터마킹이 되어 있는 데이터는 암호화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있어 침입 및 깨뜨림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그동안 여권을 포함한 신분증위조가 다른 사람의 사진을 갈아 붙이는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위조사례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회사는 워터마킹을 이용한 티켓발매시스템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사이트에서 티켓을 발급 받아 프린터로 출력을 하는 사이버티켓 발권을 가능하게 했다. 만약 복사되거나 위조된 티켓을 사용하면 암호화 알고리즘이 적용돼 있는 티켓 일련번호와 영화포스터의 워터마크, 3차원 바코드 등의 검색을 통해 '사용불가 입장권'이라는 경고메시지가 뜬다. 디지트리얼테크놀로지(대표 김민수 www.digitreal.com)는 출력물에 워터마크를 삽입, 문서의 원출처를 확인, 기업의 기밀문서 유출을 막을 수 있는 프린트드라이브용 문서보안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이제품은 문서에 회사명, 출력한 사람, 컴퓨터 정보 등 소유권한에 관련된 특정문구를 가시성(Visible) 워터마크 형태로 삽입, 출력되도록 함으로써 인가자외 사람이 문서를 사용하는 지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한편, 이렇게 디지털워터마킹 기술의 아날로그분야 적용이 늘고 있는 것은 기존 오디오, 비디오, 텍스트 등의 멀티미디어 컨텐츠에 대한 활용이 부진한 것도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디지털저작권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부족으로 인한 매출부진을 실생활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아날로그분야로 적용, 활로를 찾으려 한다는 것이다. 이영아 컨텐츠코리아 사장은 "디지털 워터마킹 기술은 안정성과 편리성으로 적용대상이 무궁무진하다"며 "스마트카드나 보안상품등으로 사용처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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