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부자 증세’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재정 절벽(fiscal cliff)’협상도 없다는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이 같은 견해를 강력히 피력했다, 공화당이 연소득 25만달러 이상 고소득층을 상대로 한 세율 인상에 끝까지 반대한다면 협상이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의장이 새로 제안한 공화당 협상안도 거부했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과 협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또 구체적인 세율 인상 가이드라인은 언급하지 않아 타협의 여지를 남겨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