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자부품등 대체세정제 선봬

네오팜, 年300억 시장 수입대체 겨냥바이오 벤처기업 네오팜(대표 박병덕)이 오존층 파괴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전자ㆍ정밀ㆍ금속부품용 고성능 세정제 수입대체에 나선다. 네오팜은 수계 및 준수계 세정제 '네오졸(NEOZOL)' 시리즈를 개발, 지난달 말 코엑스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 시제품 6종을 출품했다. 네오졸 시리즈는 전자ㆍ정밀부품, 절삭유ㆍ프레스유ㆍ그리스ㆍ왁스 등 금속부품 가공유 세정제로 널리 사용돼 왔으나 오존층을 파괴하는 111-TCE, CFC-113 등을 대체할 환경친화형 제품. 111-TCE, CFC-113 등은 오존층 보호를 위한 몬트리올의정서 및 비엔나협약에 따라 생산ㆍ사용이 단계 금지됨에 따라 미국ㆍ유럽 업체들의 생산 감축ㆍ중단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네오졸은 생분해도가 우수한 비(非)이온 계면활성제를 사용하고, 세정 후 헹굼과정에서 기름성분과 물이 잘 분리돼 기존 수계ㆍ준수계 제품에 비해 폐수 발생량을 크게 줄여준다. 또 수분이 5~15% 포함돼 있고 무취에 가까워 화재위험이 낮고 작업환경을 쾌적하게 해준다. 가장 널리 쓰이는 염소계 세정제는 세정력은 뛰어나지만 독성이 강하고, 탄화수소계 세정제는 인화성ㆍ냄새가 강한 단점이 있다. 박병덕 사장은 "국내 수계 및 준수계 세정제 시장은 연간 200억~3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외국산 준수계 세정제의 최종소비자 가격이 ㎏당 2만원 수준이지만, 네오졸 700시리즈는 공정이 단순하고 애경정밀의 용제ㆍ설비를 활용하기 때문에 절반 가격에 공급, 상당한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전자부품 제조업체, 금속부품 세정제 공급업체와 네오졸 현장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세정장치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웅재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