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스마트러닝으로 소통 학습 해볼까

학생은 수준별 자동 테스트… 교사는 학습량 실시간 확인

일방적인 커리큘럼과 콘텐츠에서 탈피해 학습자가 자신의 수준에 적합한 학습을 하는 스마트러닝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접근성 면에서 장점을 갖는 각종 전자기기 활용 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많은 교육업체들이 스마트폰이나 태플릿PC에서 구동되는 스마트러닝플랫폼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 중 지난 3일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스마트러닝을 아동센터에 도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스마트러닝코리아가 주목된다. 김우식 스마트러닝코리아 대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그에 맞는 기술을 개발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 학생과 교사가 서로 소통하면서 재미있게 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스마트러닝플랫폼은 기존의 동일학년ㆍ동일학습과 같은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자동 테스트를 통해 학습할 수 있게 한다. 처음 로그인할 때 제공되는 수준테스트 문제를 풀면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학생의 수준에 맞는 문제가 자동으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학생의 문제풀이 능력이 향상되면 보다 어려운 문제가 제시되는 방식이다.


교사의 경우 학생들의 학습량과 정답률, 취약 유형 등을 학습통계 기능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을 한명 한명 분석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또 특정 학생의 오답풀이를 다른 학생들과 공유해 집단으로 문제를 풀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집단지성토론학습도 가능하다. 교사의 입장에서는 1대1 대면 질문시간이 줄어 다른 곳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고 학생의 입장에서는 친구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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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마트러닝코리아의 플랫폼은 전지협과의 MOU 체결로 전국 2,100여개 아동센터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지협은 전국 4,000여 아동센터 중 2,100여 아동센터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에 앞서 스마트러닝코리아는 다음달 중으로 전국 5개 센터, 100여명의 아동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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