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동주산업, 포스코 협력에 해외매출 '쑥쑥'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성공모델로 포스코의 협력업체인 동주산업의 사례도 발표됐다. 동주산업은 지난 2007년에 500만불 수출의 탑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거래업체인 포스코의 역할이 컸다. 포스코는 해외제철소와 교류를 할 때 협력업체에 프리젠테이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설비공급사와의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지난 2007년 포스코가 터키의 에르데미르와 구매교류회를 할 당시 동주산업의 롤초크 제품을 소개하면서 수출에 날개를 달았다. 동주산업은 포스코 인증공급사이기 때문에 시범공급 없이 가격협상 후 곧바로 계약이 가능했다. 한달에 한번씩 회사를 방문하는 포스코의 박사급 연구인력이 제공하는 기술지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동주산업은 이같은 동반성장문화를 2ㆍ3차 업체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10여개의 협력업체에 거래대금을 100% 현금지급하는 것은 물론 기술을 이전하거나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납품단가 조정에 나서는 것. 나채홍 동주산업 회장은 “해외판로 개척과 기술개선은 포스코의 도움없이 어려웠던 것처럼 우리의 도움이 협력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모기업과의 상생지향적인 관계는 협력업체를 성장으로 이끄는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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