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세아시멘트, "무차입 경영"

탄탄한 내실경영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세아시멘트가 내년에 무차입경영에 나선다.21일 아세아시멘트는 현재의 부채비율 44.5%를 내년에 더욱 낮춰 외부 차입이 거의 없는 무차입경영을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채상환은 현재 사내유보율이 1,862.2%에 달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유영석 경영기획본부 이사는 "아세아시멘트는 생산량 규모는 크지 않지만 경상이익률(15.7%), 사내유보율면에서 업계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 내년도 별다른 자금 수요가 없는 한 무차입경영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아세아시멘트는 환경기업으로의 적극적인 변신과 고강도 레미콘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로 업계 선도기업으로 부상하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아세아는 내년에 30억원을 추가로 산업폐기물 재활용처리시설에 투자, 현재 연간 4만3,000톤의 가연성 폐기물 처리능력을 10만톤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80억원의 연료비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서울 도곡동에 시공중인 삼성타워 신축공사에 자사의 시멘트 제품이 선정된 것을 계기로 기존 제품에 비해 강도가 2배 높은 800kg/㎠급 고강도 레미콘을 생산, 시장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올해 매출액 2,450억원에 영업이익 600억원, 경상이익 380억원 등 창사이래 최고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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