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FOMC 인플레 우려로 추가 조정 예상"

<SK증권>

SK증권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성명서에 `신중한(measured)' 이란단어를 유지한 것은 예상했던 점이지만 인플레 우려를 강력하게 천명, 이머징마켓의추가 조정이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SK증권 이지훈 애널리스트는 FOMC가 성명서에서 인플레 우려를 강하게 언급함에 따라 다음 금리인상은 보다 공격적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는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마켓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최근의 지수 조정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매수시점을 뒤로 미룬 채 추가 조정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외부 변수에 의한 조정장세에도 상승하는 종목은 있기 마련이라며 기관 순매수 종목과 상승추세 지속형 종목, 단기 낙폭 과대 종목 등이 틈새 종목군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수급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으며 케리트레이드 청산으로 인한 이머징마켓의 매력감소와 MSCI지수 조정으로 인해예전과 같은 외국인의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힘들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기관의 매수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상승추세 지속형 종목들은 시장의 위험을 이겨낼 견실한 펀더멘털과 강한 수급기반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히 부채비율의 현저한 감소나 실적개선이 뚜렷한 턴어라운드형 종목군이 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기업의 펀더멘털이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시장의 하락으로 인해 단기 낙폭이 큰 기업들은 지수가 안정화됨에 따라 주가 회복력과 가격면에서 상대적 매력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단기 낙폭 과대 종목에 대해 기술적 반등 또는 주가의 제자리찾기를 기대하는 전략도 가능하다고 그는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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