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시민이 부르는 합창] INI스틸, 불우이웃돕기 급여 공제

임직원 자발적으로 참가 ‘매칭그랜트제’ 눈길 끌어<BR>소외 계층 방문등 적극적…지역주민 중심행사도 다양


지난 5월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새얼 국악의 밤’ 행사에서 국악인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INI스틸은 인천시민을 위해 지난 93년 이후 줄곧 이 행사를 후원해오고 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현대INI스틸은 단순한 사회봉사의 틀을 넘어 환경과 사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기업상을 세운다는 방침 아래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앞당겨 지역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INI스틸을 만들어 나간다는 게 회사 경영진의 방침이다. 이 회사는 최근 본사 기능을 서울로 이전하면서 문화지원 활동을 기존의 공장 주변 지역주민 중심의 문화지원 활동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하고 광범위한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INI스틸의 지역 사회공헌 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이익의 지역사회 환원과 지역사회 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활동’으로 요약된다. INI스틸의 지역사회 기여활동은 ▦불우이웃돕기와 ▦체육진흥 활동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행사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아울러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사회 구성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해 2월 사회공헌팀을 신설한 데 이어 지난 4월말에는 전임직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2,500여명이 참여해 자원 봉사단을 발족하고 지역사회 봉사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도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 자원 봉사단은 앞으로 공장과 영업소가 위치한 서울과 부산ㆍ대구ㆍ인천ㆍ포항ㆍ당진 등의 지역에서 자연보호와 소외계층 방문, 헌혈 등의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이 연간 봉사하는 시간이 27시간인 점을 감안할 때 2,500여명의 봉사단원의 땀의 노력이 곳곳에 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NI스틸은 또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제도를 실시하는 중이다. 매칭그랜트 제도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급여에서 일괄 공제되는 형식으로 마련된 금액만큼 회사가 추가로 출연해 불우이웃을 돕는 제도. 결국 INI스틸은 매칠 그랜트 제도를 통해 월 1,200여만원, 연간 1억5,000여만원 이상의 이웃사랑 기금 출연이 가능할 전망이다. 공장 근처의 극빈자를 찾는 불우이웃돕기는 이미 인천에 널리 알려진 사회공헌활동을 꼽힌다. 극빈층과 사회복지기관, 사랑의 집, 관내 결식노인 들을 대상으로 한 쌀과 생필품 지원, 인근 아파트 10개소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경로관광 등을 진행해 INI스틸의 훈훈한 정을 함께 나누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김장을 직접 담군 후 독거노인들에게 전해주는 ‘사랑의 김장 전하기 행사’도 이어져 오고 있다. 메세나 활동으로는 해마다 국악공연을 단독 협찬하는 국악의 밤이 대표적이다. 이 행사는 매년 2,000여명의 관객이 관람하는 인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행사로 인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과 전통 음악의 계승 보존을 위해 지난 93년부터 지금까지 13년째 단독 협찬, 전통문화 계승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지역과의 공생을 위해 취업에서도 인천 출신 인재에 대한 특별한 배려를 기울이고 있다. 신입사원 채용에서 대졸자와 여고 졸업생 일부를 인천공장 소재지인 인천 동구 출신 희망자를 우선 채용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INI스틸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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