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동부건설, 재무구조 개선에 목표가 ↑-KTB證

KTB투자증권은 1일 동부건설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순이익은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해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보유토지를 매각하는 등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종전 1만원에서 1만1,000원(전일종가 8,94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동부건설은 4분기에 매출액 5,963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줄었고 영업이익은 32%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백재욱 연구원은 “플랜트, 주택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예상을 웃돌았다”며 “다만 영업이익 규모를 웃도는 이자비용(179억원)으로 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동부건설이 일련의 재무구조 개선조치를 단행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백 연구원은 “주택경기 회복속도가 빠르지 않아 주택사업에서 창출하는 이익으로 차입금을 줄여나가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전일 나왔던 보유 토지매각(1,272억원) 공시는 재무구조 개선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돼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10월 분할한 물류사업도 장기적으로 지분매각 등을 통해 차입금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런 노력으로 2012년 이후 이자비용 감소가 기대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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