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튼 미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차관이 29일 방한, 정부와 북 핵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볼튼 차관은 31일까지 머물며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과 북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고, 특히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추진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한ㆍ중ㆍ일 순방의 일환으로 이뤄진 볼튼 차관의 방한은 스티븐 레디메이커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보와 마크 그룸브리지 특별 보좌관, 수전 버크 비확산 차관보 대리 등 3명이 동행했다. 볼튼 차관은 31일 일본으로 출국하기 앞서 남영동 주한 미대사관 자료정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한 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이 다음달 13~15일 방한, 노무현 대통령과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 등을 만나 북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ㆍ중 정상회담 후속조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