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 성장률 4.6%로 낮춰

LG경제硏, 물가 상승률은 3.6% 전망

정부가 올해 경제운용방향에서 성장 목표치를 6%내외로 제시한 가운데 민간 경제연구소들이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조정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23일 ‘2008년 국내외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4.6%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연구원이 지난 2007년 12월 말 내놨던 전망치 4.9%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연구원은 성장률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와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출증가세 둔화, 구매력 약화와 수출 둔화로 인한 내수경기의 둔화를 꼽았다. 연구원은 분석에서 국내 경기 흐름은 상반기 중 하강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1ㆍ4분기까지는 지난해의 경기회복 기조가 이어지면서 성장률이 상반기에는 5.0%를 기록한 뒤 하반기에는 4.3%로 낮아지는 상고하저의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1%에서 3.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재정정책은 중립기조를 유지하되 경기 급랭시 적극 대응으로 상승모멘텀을 줘야 하며 물가상승률 3%대를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금리인하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삼성경제연구소도 3월2일 올해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5.0%에서 4.7%로 0.3%포인트 하향조정한 바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